회분식 배양의 경우는 대수증식기 후기 또는 정지기 초기까지 세균을 길러
산물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때까지는 교반이나 통기 외에는 그 어떤 외부의 간섭이 없습니다.
뚜껑 닫고 영양이 고갈되거나 산물이 축적되는 시기가 될 때까지
계속 가만히 냅두게 되니, 자연스럽게 영양물질이 고갈됩니다.
새로운 배지를 준비하고 기존의 회분식 배양기의 배양액 일부를 떠내서 집어넣을 경우
이런 경우는 계대배양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종균을 계속 길러내는 이 방식은 새로운 회분 배양 주기로 돌아갈 뿐,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든 미생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미생물에게만 이주하는 형식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영양을 보충한다면 미생물이 들어있는 배지에
깨끗한 배지를 붓는 식으로 진행하면 그것은 유가배양 내지는 반회분식 배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