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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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의 한 기능직 공무원이 무려 11종의 기계ㆍ안전관리 분야 자격증을 보유해 화제다.
주인공은 보은군시설관리사업소 최우섭(38.기능 7급)씨.
고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시행하는 위험물취급기능사(2급) 자격을 취득한 그는 졸업 뒤 '취업용'으로 열관리기능사ㆍ공조냉동기계산업기능사ㆍ화학분석기능사 등 3종의 국가기술자격을 추가로 땄다.
이를 토대로 1994년 공직에 들어와 청사 보일러 관리 등을 맡게 된 그는 보일러기능장ㆍ소방설비기사ㆍ공조냉동기계기사ㆍ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ㆍ아마추어무선사ㆍ가스산업기사 등 6종의 자격을 연달아 취득했다.
사무에 필요한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까지 합치면 무려 11개의 자격을 보유한 셈이다.
3년 전 보은군민수영장이 문을 연 뒤로는 한 달에 겨우 이틀 쉬면서 매일 오전 6시~오후 9시 보일러실을 지키는 고된 일상이지만 그는 틈날 때마다 책과 씨름하면서 또 다른 자격에 도전했다.
최씨는 기능직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보탬이 될까 하는 생각에 하나,둘
자격증을 따다보니 어느새 11개나 됐다 면서 내년께는 야간대학에도
진학해 못다한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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