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뇨, 제대로 하고 계신 게 맞습니다.
두께가 얇아지면 컬럼의 효율이 증가합니다.
효율(Efficiency)과 분리능(Resolution)을 구분해야 합니다.
효율은 크로마토그래피의 신호가 폭이 좁고 뾰족하게 나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분리능은 서로 다른 두 물질의 분리가 잘 되는 정도입니다.
분리능은 Efficiency, Retention, Selectivey 세 가지의 곱으로 나타난다 말씀드렸었지요?
Retention에 영향을 주는 K값(Retention factor, 머무름인자)의 값에 따라서
Efficiency 의 감소치를 상쇄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분리능의 증감은 두께의 변화 하나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의 증가가 곧 분리능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컬럼 내경과 길이가 동일할 때, 컬럼 내 필름 두께의 증가는
분석물 신호 봉우리를 무디게 만들기 때문에 효율의 감소를 확실히 가져옵니다.
대신, 두꺼운 만큼, 많은 양을 취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